구충제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뭔가요? 저는 어렸을 때 엄마아빠 손잡고 병원가서 먹었던 알약과 씹어먹는 약이 생각나요. 지금은 약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고, 특히나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 차원에서 먹는 사람들이 많아졌죠. 최근엔 반려견 키우시는 분들도 많이 먹이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주제는 구충제입니다!
기생충이란 무엇인가요?
우리 몸속 장 속에 사는 작은 벌레들을 말해요. 우리나라에서는 회충, 요충, 편충 등이 대표적이고 이밖에도 십이지장충, 촌충, 아메리카구충, 분선충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생충은 인체에 해롭지 않고 치료약도 따로 없어요. 다만 일부 기생충 중에는 뇌염 같은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기도 해서 주의해야한답니다.
구충제는 언제 먹어야하나요?
일반적으로 봄가을 환절기와 여름에 주로 먹어요. 1년에 2번씩 먹으면 되는데, 알벤다졸 성분의 구충제는 연중 아무때나 먹어도 상관없답니다. 단, 임산부나 수유부는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하세요.
알벤다졸 vs 플루벤다졸 어떤걸 먹어야하나요?
두가지 모두 회충, 요충, 십이지장충, 편충, 아메리카 구충 등 대부분의 장내 기생충 감염 치료에 사용되는 구충제입니다. 알벤다졸은 400mg 한 알로 1회 복용하며, 플루벤다졸은 500mg 두 알로 1회 복용합니다. 다만 임산부 및 수유부는 안전성이 확립되어 있지 않으므로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간질환 환자(간기능 이상 환자) 또는 다른 약물을 복용중인 경우 의사에게 미리 알려야 합니다.
- 복용방법은요?
알벤다졸은 공복에 복용해야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식사 후 2시간 이후에 복용하거나 취침 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플루벤다졸은 음식물 섭취 여부와 상관없이 복용가능합니다. 단, 위장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식후 즉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작용은요? 플루벤다졸은 구역질, 구토, 설사, 복통, 두통, 현기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히 소아에게는 과량 투여 시 경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알벤다졸은 메스꺼움, 식욕부진, 피로감, 발열, 두통, 발진, 가려움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드물지만 피부발진, 두드러기, 가슴통증, 호흡곤란, 오한, 어지러움, 졸음, 복부팽만감, 변비, 소화불량, 배뇨장애, 혈변, 항문가려움증, 하혈, 토혈, 저혈압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구충제는 어디서 구입할 수 있나요?
가까운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일부 보건소에서는 무료로 나눠주기도 하며, 온라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구충제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허가를 받아야 하므로 의약품안전나라 사이트에서 검색되지 않는 제품은 불법 유통 제품이므로 절대로 구매하면 안됩니다.
알벤다졸 | 플루벤다졸 |
효과 | 구충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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